3권이 나왔다. 제목 "삼백초 꽃 필 무렵"은 이 순간이 시절임을 암시하는 복선같은 제목이다. 
"삼백초 꽃 필 무렵"에는 두 명의 주인공 어린이 키요미즈와 시가라키가 나온다. 1권 초반의 키요미즈는 다자이 오사무의 "인간실격" 속 주인공 "나"의 어린시절 같은 아이였다. 주변 눈치껏 적당히 영리하게 구는 부자집 도련님 키요미즈는 괴짜에 벽창호지만 미술에 재능있는 시가라키를 삼백초 꽃 필 무렵에 예술가와 이해자로서 만난다. "삼백초 꽃 필 무렵" 속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의 세계는 복잡하고 오묘하며 아름답다. 어쩜 이렇게 무해할까.. 계속 이 우정을 보고 싶다. 오랜만에 너무 좋은 만화 발견. 기억하자, 키도 시호.
2권의 일부가 저작권 문제로 원문 그대로 실렸다. 참 몰입을 깨는 그지같은 상황이다. 타니가와 슌타로의 "일본어(にほんこ)"에서 발췌한 동시라고 한다. 디플로 번역하고 애정으로 교열했다. 

![2권 중 102p](https://drive.google.com/thumbnail?id=17Dps-DcZJiGVrrzBm0rpjYCG8Lq0XxEn&sz=w1400)
![2권 중 103p](https://drive.google.com/thumbnail?id=1zoq7RHvs_N5ExZ1HyQpqNI63DJRYQCcg&sz=w1400)
「かっぱ かっぱらった」 
캇파캇파랏다(캇파가 가로챘다) 
「かっぱらっぱかっぱらった」 
캇파랏파캇파랏다(캇파가 나팔을 가로챘다)
※ 타니가와 슌타로의 캇파(かっぱ)라는 시의 일부 

「どでどで」
도데도데(둔탁하게 굴러가거나, 이상하게 반복되는 소리)
「ごびごび」
고비고비(끈적하거나 우물거리는 듯한 소리)
「がちゃらめちゃら」
와장메장(어지럽게 부서지고 뒤섞이는 느낌. “와장창 + 엉망진창”에 가까움)
「ちょんびにゅるにゅる」
쫑비뉴르뉴르(작고 이상한 것이 꿈틀·미끌거리는 느낌)
「ござりまでべれけぷん」
고자리마데베레케푼(거의 주문, 헛소리, 아이들의 말놀이 같은 무의미어)
※ 타니가와 슌타로의 악담(わるぐち)란 시의 일부 

![2권 중 104p](https://drive.google.com/thumbnail?id=1Sq6RhEm8h2DYF5jq0IFXGWwSPKnnXNFk&sz=w1400)
《きもち》
《마음》

「かずこがないてる。
“카즈코가 울고 있다.
どうしていてるのだろう。」
무슨 일이 있는 걸까.”
「あきらがおこってる。
“아키라가 화가 났다.
なぜおこってるのだろう。」
왜 화가 난 걸까.”
「ひとはことばをつかって、
“사람은 말을 통해
じぶんのきもちを
자신의 마음을
ほかのひとにつたえる。」
다른 사람에게 전한다.”
「ひとはことばのおかげで
“사람은 말 덕분에
ほかのひとのきもちを
다른 사람의 마음을
じぶんのきもちのようにかんじる。」
자신의 마음처럼 느낀다.”
「ことばにはいつもきもちがかくれている。」
“말에는 언제나 마음이 숨어 있다.”

![2권 중 105p](https://drive.google.com/thumbnail?id=1x8dUuYlfGStSlgpnn6NGboXwqTDVuIek&sz=w1400)
けれどきもちがあんまりはげしくなると
하지만 감정이 너무 격해지면
ひとはそれをことばにできなくなることもある。
사람은 그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도 있다.
わらったりないたり、
웃거나 울거나,
ひとりぼっちでだまりこんだり、 ぼうりよくをふるったり・・・・・・
혼자서 침묵에 잠기거나, 화를 내거나……
そんなとき
그럴 때
ことばはこころの
말은 마음의
おくふかくかくれている
깊은 곳에 숨어 있다
